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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싸고 좌절하는 SON, “우리는 할 수 없어”…케인은 ‘포효’ 포스터 정체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팀 동료들은 좌절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포효하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가 공개한 포스터다. 90MIN은 2일(한국시간) “우리는 그(케인)를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할 수 없다”며 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케인은 포효하고 있고, 그의 뒤에 있는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한눈에 봐도 침울하다. 특히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좌절하는 모습이다. 매체는 “케인의 시즌 43호골이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의 골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커리어 초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뛴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토트넘 공격진이 케인 한 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실제 매체의 지적대로 토트넘 공격진 5명이 넣은 골 수가 올 시즌 케인의 득점보다 적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 35골 8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실상 독일로 적을 옮긴 첫해에 득점왕 등극이 확실시된다. 케인의 득점 행진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총 46경기에서 43골 11도움을 기록한 것. 토트넘은 리그 30경기에 나서 16골 9도움을 올린 ‘주장’ 손흥민이 팀 내 득점·도움 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히샤를리송이 10골 3도움으로 손흥민의 뒤를 잇고 있다. 포스터에 나온 데얀 쿨루셉스키는 리그 6골 3도움, 브레넌 존슨은 5골 7도움을 수확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참가한 리그컵까지 포함해도 히샤를리송의 1골만 추가된다. 토트넘 공격진 5인의 득점 기록의 총합은 42골. 케인보다 딱 1골 적다. 매체가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배경이다.물론 올 시즌 토트넘이 ‘빈공’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최다 득점 부문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현재 순위(5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UCL 진출이 어려워진 현시점에서 매 경기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케인이 그리울 만한 것은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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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다르다’ 벌써 UCL 8호 골…케인 “이것이 뮌헨에 온 이유”

커리어 6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강 1차전 무승부에도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케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UCL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2분 동료 자말 무시알라가 얻은 PK 기회에서 정확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역전을 이끌었다. 다만 뮌헨 역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골이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비겼다. 뮌헨과 레알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결승전 티켓올 놓고 다툰다.한편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UCL 기록을 11경기 8골 3도움으로 늘렸다. 케인은 앞서 토트넘에서 5차례 UCL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는데, 단일 시즌에 7골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18시즌에 기록한 7골이었다. 케인이 단일 시즌 UC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커리어 처음이다. 심지어 같은 날 TNT 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스티븐 제라드(2005~06, 2007~08) 데이비드 베컴(1998~99, 2001~02·이상 10개)을 넘어 UCL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1개 고지를 밟은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 경기 뒤 케인은 “2-1로 역전한 뒤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동점이 돼 실망스럽다. 레알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오늘처럼 한두 번의 행동으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까지 좋은 시즌이었지만, 다음 레알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나는 단순히 한 해를 위해 이 팀에 온 것은 아니다. 비록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에서 우리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UCL가 가장 큰 대회”라며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큰 경기, 큰 순간에 뛰고 싶다. 다음 주 원정 경기보다 더 큰 경기는 없다”라고 승리 의지를 전했다.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4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인 모양새다. 벌써 UCL 8호 득점을 올린 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도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잔여 경기가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 남은 만큼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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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0골↑’ 케인, 1년 만에 독일 새 역사 쓸까…英도 주목하는 ‘대기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 폭풍이 독일에서도 휘몰아치고 있다. 이제 시선은 대기록 작성으로 향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대파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베를린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인이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 이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골.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다시금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3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간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30골을 초과했다. 앞으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상과 새 기록이 따라올 수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인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5골)보다 8골 앞서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에서만 뛰다가 독일로 적을 옮긴 지 1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2020~21시즌에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득점 기록(41골)을 깨려면 9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주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뮌헨 소속으로 독일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케인이 이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케인은 잔여 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 레반도프스키와 타이를 이룰 수 있고, 9골을 넣으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골만 7차례 기록했다. 해트트릭도 무려 네 차례 작성했다. 케인은 남은 4경기 상대 중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만 침묵했을 뿐, 앞선 맞대결에서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의 골망을 가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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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번째 선수 된다” 英도 주목…시즌 두 번째 10-10+드로그바와 동률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대업을 이룰까. 현지에서도 10골 10도움 달성에 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주말 특별한 클럽에 가입할 기회를 잡았다”며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다면,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되는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 10-10 달성을 목전에 뒀다. 이번 시즌 10-10 달성자는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단 한 명뿐이다. 18골 10도움을 올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0-10 클럽에 가입했다.도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이 다음 주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2020~21시즌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 어시스트 1개만 적립하면, 커리어 세 번째 10-10을 기록하게 된다. 그야말로 대업이다.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하면,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 위로는 통산 4회를 기록한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있다. 다섯 차례 10-10을 달성한 웨인 루니가 이 부문 으뜸이다. 13일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EPL 33라운드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손흥민의 득점왕, 도움왕 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4골 차다.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도움 1위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는 단 1개 차이다. 커리어 최초의 도움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덕에 EPL 4위를 질주 중이다. 애스턴 빌라와 4위 쟁탈전이 한창이다.김희웅 기자 2024.04.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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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가능’ 손흥민, 유럽 빅리그서 1명뿐인 진기록 달성도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1명뿐인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키웠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며 도움 1개를 추가, 어시스트를 9개로 늘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득점·도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 등극 모두 가시권에 있는 셈이다.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4골 차다. 손흥민은 도움 공동 1위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10-10 달성도 목전에 뒀다. 손흥민은 잔여 7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더 올리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0-10은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도 왓킨스(18골 10도움)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5대 리그 내에서 10-10에 근접한 선수는 여럿 있지만, 아직 결실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왓킨스에 이은 두 번째 10-10 클럽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10-10은 득점과 도움 능력 모두 톱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상당히 난도 높은 기록이며 그만큼 가치가 크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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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의 뮌헨, 올여름 방한 확정…“1900년 창단 이후 韓 최초 방문”

‘괴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방한해 한국 축구 팬들과 만난다. 쿠팡플레이는 20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를 확정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한국을 방문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900년 창단 이후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지난여름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합류해 함께하고 있다.주요 선수로는 김민재를 비롯해 올 시즌 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해리 케인, 팀의 전설로 불리는 토마스 뮐러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분데스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킹슬리 코망 등이 있다.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팬들에게 연례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2022년 토트넘과 세비야 방한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였다.2024년은 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어떤 명문 구단이 방문하게 될지 또 한 번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미하엘 디더리히 바이에른 뮌헨 수석 부회장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세계적인 김민재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 팀 전체에게 특별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문화 교류와 파트너십으로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는 추가 초청팀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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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을 넘어라’…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 최다 기록까지 2골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와 데니스 운다브가 구단 역사상 최고 듀오가 될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이들의 바로 위에 위치한 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다.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7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3-0으로 제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승리로 18승(2무6패)째를 올려 리그 3위(승점 56)를 지켰다.승리의 주역은 슈투트가르트의 공격 듀오 기라시와 운다브였다. 운다브는 2개 도움을, 기라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리그 8경기 7승 1무라는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 기간 22득점을 몰아친 공격력이 특징이다. 팀의 투톱을 맡은 기라시와 운다브의 활약이 돋보인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했는데,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8경기 무패 기간, 기라시는 5골을 몰아쳤다. 대표팀 소집과 부상이 겹쳐 2경기를 건너뛰었음에도, 선발 복귀 후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를 받친 운다브는 5골 4도움으로 더욱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기라시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은 20경기 22골 1도움, 운다브는 22경기 14골 7도움이다. 두 선수가 터뜨린 합계 득점만 36골에 달한다. 이는 구단 역사상 손꼽는 기록이기도 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기라시-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듀오다. 이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구단 역사 1위에 오를 수 있다.공교롭게도 1위에 위치한 건 클린스만 전 감독과 칼 알괴버다. 이들은 지난 1985~86시즌 리그에서만 37골을 터뜨렸다. 클린스만이 16골을, 알괴버는 21골을 몰아쳤다. 당시 팀 성적은 5위였는데, 기라시와 운다브가 새 역사와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이와 별개로 클린스만 전 감독은 1987~88시즌에도 19골을 터뜨려 슈투트가르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듀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클린스만은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 동료 프리 프리츠 발터가 16골을 터뜨린 바 있다.슈투트가르트에는 한국인 선수 정우영도 포함돼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 중이다. 선발은 5차례였고,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우중 기자 2024.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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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한국에서 재회할까…“이번 프리시즌서 격돌” 영국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고의 듀오로 꼽힌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재회할 수 있을까.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과 뮌헨이 프리시즌 맞대결일 펼칠 것이라 전망했는데, 그 장소로 한국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케인은 8월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과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1년 만에 다시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7월 28일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토트넘과 뮌헨은 8월 2일 격돌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 경우, 현재 뮌헨에 임대된 에릭 다이어가 완전 이적할 경우 함께 맞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킥오프 장소과 시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손흥민과 케인이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 시선이 모인다. 마침 두 선수는 지난 2022년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와의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더운 여름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케인과 손흥민의 훈련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됐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이 6-3으로 팀 K리그를 격파했고, 세비야(스페인)와는 1-1로 비긴 기억이 있다. 만약 뮌헨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김민재 역시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다만 매체가 전망한 7월과 8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예정돼 있다. 선수들의 스케줄에 따라 출전 선수가 바뀔 변수가 있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호주 멜버른에서도 친선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의 축제가 열릴지 시선이 모인다.쿠팡 플레이 시리즈가 처음 열린 건 앞서 매체가 언급한 2022년이었다. 한국의 팀 K리그와 토트넘, 세비야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웅을 겨뤘다.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흥행 매치 중 하나였다. 이른바 ‘노쇼’ 논란 없이, 주력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섰다.물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당시 폭우가 쏟아졌고, 손흥민과 케인은 선발에서 빠졌기 때문이었다. 전반에는 다이어가 선제골을 넣자, 팀 K리그 조규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케인이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팀 K리그가 균형을 맞추자, 케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빛났다. 그는 페널티킥 기회에서 정확하게 차 넣어 4-2로 달아났다. 팀 K리그는 아마노가 프리킥 골을 터뜨렸으나, 케인이 프리킥 득점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어 손흥민 역시 골을 추가하며 9골 난타전을 마무리한 기억이 있다. 당시 이승우, 양현준 등이 맹활약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지난해엔 팀 K리그와 전북 현대를 포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한국을 찾았다. 특히 PSG와 맨시티는 프리시즌임에도 주전들을 모두 내세워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관중만 6만4000여명에 이르렀다.마지막 경기였던 8월에는 부산에서 PSG와 전북이 맞붙었다. PSG에선 이강인·네이마르를 모두 출전해 주목받았다. 한낮임에도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오기도 했다.이번 매치업 경기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한 경기다. 특히 케인과 친정팀 토트넘의 재회가 흥미롭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0경기 278골 64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특히 EPL 213골을 기록,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는 영혼의 단짝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98경기에 나서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34골 26도움, 손흥민은 26골 34도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기록으로는 총 47골을 합작했는데,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이다. 다만 손-케 듀오는 2023~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깨졌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케인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고민을 겪은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뮌헨은 무려 9500만 유로(약 1370억원)를 투자했다.뮌헨은 케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29골 8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리그 득점왕도 가시권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케인의 빼어난 성적과 별개로, 팀 순위는 기대 이하다. 리그에선 1위 레버쿠젠과 승점 8점 뒤진 상태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이미 탈락했다. UCL서도 라치오와의 1차전에서 0-1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이 와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를 비롯한 일부 선수와 마찰로 입지가 불안전하다. 케인 역시 새해 들어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다.한편 토트넘은 전반기엔 손흥민의 ‘원톱’ 기용으로 재미를 봤다. 손흥민은 이달 초 카타르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토트넘의 최전방을 맡아 리그 12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여전히 팀 내 득점 1위. 최근에는 다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나섰지만, 히샤를리송-브레넌 존슨-티모 베르너 등과 함께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25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5위(승점 47)로, 톱4 진입을 노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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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3회·멀티 골 3회…‘새 역사’ 보이는 케인, 뮌헨 이적 후 첫 ‘이달의 선수’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후 처음으로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뮌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3년 10월 뮌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케인은 팬 48%의 지지를 받았다. 르로이 사네(20%)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11%)를 가볍게 제치고 구단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이달의 선수상을 받기 충분했다. 케인은 지난달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 리그 경기부터 한 달간 뮌헨 소속으로 5경기를 치렀다. 기록은 5골 3어시스트. 뮌헨은 이 기간 4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질주했다. 케인은 FC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만 침묵했고,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아울러 케인이 지난달 28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전(8-0 승)에서 터뜨린 장거리 슈팅 득점이 구단 ‘이달의 골’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케인은 당시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때,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멀리 나온 것을 보고 하프 라인 아래에서 직접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케인은 독일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8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득점 페이스를 새 무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맹활약 덕에 뮌헨(승점 29)은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1)에 이은 분데스리가 2위, UCL A조 1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어 ‘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이 여러 골을 넣는 경기가 유독 많다. 케인은 리그 11경기에 나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1위, 도움 공동 3위를 질주 중이다. 뮌헨의 좋은 동료들 덕인지, 지금껏 뮌헨 소속으로만 해트트릭 3회를 작성했다. 멀티 골 역시 3회를 기록하며 독일을 평정하고 있다. 다만 득점왕 경쟁은 치열하다. 케인의 뒤를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바투 추격하고 있다. 기라시는 9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 중이다. 애초 시즌 초반에는 케인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였고, 득점왕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기라시는 지난달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2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11일 돌아온 기라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으며 골든 부츠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현재 케인의 득점 추이를 고려하면, 독일 ‘새 역사’를 작성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케인이 이적 첫 해에 독일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이 기록 보유자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소속으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 두 시즌 간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산술적으로 보면 케인의 기록이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한참 웃돈다. 분데스리가는 한 시즌에 팀당 34경기를 소화한다. 케인은 현재 11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는데, 산술적으로 그가 54~55골까지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지금의 괴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때의 일이지만, 최다 골 기록은 충분히 노려볼 만한 분위기다. 케인이 뮌헨에서 잘 나갈 수 있는 배경 중 하나가 좋은 동료의 존재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올 시즌 케인과 르로이 사네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바로 ‘합작 골’.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매체는 “케인과 사네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합작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4골 3도움, 사네는 3골 4도움을 수확했다. 여기에 UCL까지 포함하면 1골이 더 추가된다. 지난 9월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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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페이스→부상 ‘불운’…케인에 ‘대기록+득점왕’ 다 뺏길 위기

8경기 14골.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과시하고도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에게 타이틀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세루 기라시(27·슈투트가르트)의 이야기다.기라시는 10월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였다. 그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과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6분 만에 1골을 기록했다. 리그 14호 골. 하지만 전반 30분 기사리가 교체 아웃됐다. 구단은 다음 날 공식 채널을 통해 “기라시는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기라시는 몇 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렸다.부상이 잘 나가던 기라시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하던 기라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호펜하임과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그사이 득점 2위 케인이 따라붙었다. 케인은 기라시가 결장한 날인 10월 28일, 다름슈타트전(8-0 승)에 나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다음 경기였던 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4-0 승)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 리그 15호 골을 신고하며 기라시를 넘어섰다. 기라시는 갑작스레 터진 부상 탓에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대기록 작성을 모두 놓칠 위기에 놓였다.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낸 기라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세운 한 시즌 최다 골(41골) 기록을 세웠을 때보다 눈부신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기라시가 이 기록에 도전할 주자로 여겨졌다. 로이터 통신은 기라시가 14호 골을 기록한 후 “기라시는 분데스리가 첫 8경기에서 14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라고 조명했다. 그러나 부상 이탈로 기록 경신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득점왕 경쟁 역시 케인과 2파전이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김희웅 기자 2023.11.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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